진료의 표준을 높이는 병원,
서울대항유외과입니다.

우리 병원 이름은 서울대항유외과입니다.
좋은 이름을 정하려고 좀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중의적인 표현이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마포구에 있기 때문에 서울이라는 이름이 들어가고 제가 여러분들한테 진료를 해드릴 중요한 파트가
대장, 항문, 유방이기 때문에 앞글자를 따서 대항유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대항유는 큰 항유라는 뜻이 되는데 영어로 풀이를 해보면 Great Joy가 됩니다.
저희 병원에 오셨을 때 좋은 치료를 드리고 그래서 큰 만족과 기쁨을 느낄 수 있게 해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서울대항유외과로 이름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제가 처음 인사드릴 때 꼭 마음이 따뜻한 외과 의사라고 하는데, 제가 마음이 따뜻한 의사가 되고 싶다라는 표현이라서.
당연히 제가 하는 치료나 진료나 이런 것들이 당연히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겠고요.
하지만 저를 만났던 환자분들이 따뜻한 느낌을 받으셨으면 하는 게 제 의사로서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치료는 잘 됐지만 머릿속에서는 그냥 차가운 의사로 남는 경우도 있어요.
고도의 수술을 하는 건 아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좋은 결과를 드리고
또 그 와중에 환자분들이
아, 내가 마음이 되게 따뜻하고
나를 많이 챙겨주는 의사를 만났다.
그런 느낌을 드리는 게 제 목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변 친구들이 개원을 앞둔 저에게 기분이 어떻냐고 물어보면 첫 영화를 만들고 개봉을 앞둔 영화감독의 마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영화랑 좀 다른 점은, 영화는 평이 안 좋아도 그대로 끝날 수밖에 없지만
병원은 찾아주시는 환자분들의 피드백이 조금 더 좋은 병원으로 만들어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됩니다.
병원에 방문하셨을 때 부족하거나 바꿨으면 하는 부분들을 꼭 말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잘 새겨듣고 조금 더 좋은 병원으로 만들 수 있는 밑거름으로 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