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비데에 대해서 설명을 드릴게요. 제가 항문질환을 보는 의사이기 때문에 비데에 대해서 정리를 해드리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클래시컬한 비데는 유럽에서 물을 담아서 항문을 닦는 용도로 썼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비데는 전자식 비데죠.
전기를 이용을 해서 물을 쏴서 세척을 해주는. 그래서 아시아 특히 한국, 일본, 중국 쪽에서는 많이 대중화가 됐어요.
그런데 미국에서는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비데를 좀 싫어하는데 이게 변기에 전기코드가 꽂히잖아요.
그게 미국 사람들은 예전에 사형할 때 전기 감전을 했던 그런 게 기억이 있어서 약간 터부시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쨌든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비데가 많이 보편화되어 있고 집에서도 비데가 있는 분들이 상당수 많은데 비데가 항문 건강을 해칠 수 있냐. 잘못 쓰면 안 좋습니다.
특히 이제 그 비데의 쾌변기능을 너무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은 나중에 항문이 더 문제가 될 수 있어요.
이게 쉽게 말하면 그 비데 물 수압을 이용해서 관장을 하시는 건데 그러한 과도한 수압이 자꾸만 항문 안 직장 쪽으로 계속 자극을 주면 일시적으로는 변보는 거에 조금 도움을 받지만
결국에는 그런 과도한 수압에 의한 자극들이 직장이나 항문의 감각을 무디게 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의존이 되게 되고 그로 인해서 변비가 악화되는 문제가 되기 때문에
너무 과한 수압을 이용해서, 특히 배변을 용이하게 하려고 하는 용도로 쓰시는 거는 항문 건강에 좋지 않다.
수압이 너무 높다고 그래서 괄약근이 약해지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어쨌든 과한 수압은 항문에 좋지 않다.
그거는 기억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