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소낭이라는 질환에 대해서 설명을 좀 드릴게요.

조금 생소하신 분이 많으실 텐데 꼬리뼈에 반복적인 염증이 생기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고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보통 유병률은 만 명당 1명에서 2명이기 때문에 흔한 질환은 아닌데 그래도 꽤 많은 분들이 병원을 내원하시고 또 어디로 가야 될지 몰라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모소낭이라고 하는 거는 예전엔 모소동이라고 했어요.

꼬리뼈 피부 쪽으로 그 피부 밑에 일종의 길이 생기면서 안에 공간이 생기는 겁니다.

예전에는 그거를 동굴이라고 해서 동이라고 했는데 요즘에는 일종의 물주머니. 주머니라고 그래서 모소낭이라고 하는데

요즘에는 후천적인 요인이 더 많은 것으로 설명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우리 털이 안쪽으로 들어가서 그쪽으로 자극이 되면서 피부 밑으로 길이 생기고 그 안에 공간이 생기면서 그 안에 

어떤 외부의 물질이라든지 털로 인해서 염증이 생겨서 그 주변에 통증을 동반한 농양이 발생해서 오는 경우가 가장 흔한데요.

보통은 10대에서 20대에 가장 많고요.

30대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는 좀 적습니다.

그래서 저도 경험상 보통은 10대 후반에서 20대에 오시는 분들이 제일 많아요.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이 원인이 되는 염증이 결국에는 그 모소낭이라는 부위이기 때문에 항생제를 먹어서는 치료가 안 됩니다.

그리고 단순히 고름만 빼도 일시적인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치료는 결국에는 그 모소낭을 제거해야 되는 게 제대로 된 치료인데. 수술 방법이 되게 많아요.

이게 수술 방법이 많다는 얘기는 뭔가 확실한 한 가지 방법이 없다라는 이야기가 되는데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선호하는 쓰는 방법은 모소낭을 포함해 가지고

그 병변을 다 제거를 하고 아물 때까지 기다리거나, 아니면 상처가 노출이 되니까 주변에 피부이식을 통해서 상처를 덮어주는 방법들이 고전적으로 가장 많이 쓰고 있는데

문제는 이 수술 방법들이 수술이 크고 또 입원이 필요한 경우도 많고 또 상처 치유가 오래 걸리고요.

상처 치유에 문제가 생기면 재발이 되는 문제가 있어요.

기본적으로 재발이 많은데. 그래서 광범위 절제술을 하고 상처를 열어놓는 경우에는 거의 다 아무려면 한 2주가 걸리고요.

피판이식 같은 경우에는 입원을 좀 하셔야 되고 그 이후에 상처 관리하는 게 많이 어려워서 어떻게 보면 수술보다는 수술 후 관리가 되게 힘든 수술 방법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덜 침습적인 수술 방법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요.

또 최근에는 그 레이저를 이용해서 모소낭 안에 레이저를 넣어서 모소낭 주변의 조직을 태우는 방법도 소개가 되고 있는데

문제는 비용도 많이 들고 또 상대적으로 아까 말씀드렸던 광범위 절제술보다 재발률이 높은 것으로 일단은 설명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진단은 됐는데 근본적인 치료를 못 받으시고 계속 항생제를 드시거나, 아니면 농이 찼을 때 그냥 절개만 하시면서 적절한 치료를 못 받으시는 분이 있는데

오늘 제가 소개시켜드릴 수술 방법이 있는데 이름은 집스프로시저라고 이 수술을 고안한 닥터 집스라는 분 이름을 따서 2008년부터 소개가 돼서 지금 많이들 적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분은 모소낭은 제대로 절제를 해야 되면서 상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민을 하시다가 그 피부 생검하는 펀치라고 하는 장비가 있거든요.

그 장비를 이용해서 큰 상처를 만들지 않고 그 모소낭이 있는 부분에 작은 구멍을 여러 개를 뚫어서.

물론 염증 범위에 따라서 그 구멍의 범위는 달라지지만 작은 상처를 여러 개 내서 모소낭과 안의 염증을 제거하고 또 큰 상처가 하나 있는 것보다

조그마한 상처가 여러 개 있으면 훨씬 상처 회복이 좀 빠릅니다.

그래서 이분이 처음에 발표를 하시고 그 이후에 다른 선생님들이 쭉 수술을 하면서 그동안의 데이터가 많이 쌓였는데 간단히 말씀드리면 재발률은 기존 수술보다 동일하거나 오히려 조금 높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기존 수술 방법들이 수술 상처 치유가 보통 한 달, 길게는 2달 걸리는데 발표된 논문에는 보통 3주 정도면 거의 상처가 다 낫는다고 합니다.

또 한 가지 장점은 광범위 절제술을 하고 뭐 피판이식을 하거나 이런 경우에는 입원을 하는 경우도 많고 또 마취를 하반신 마취까지 해야 되는 경우도 많은데

이 수술은 국소마취로도 충분히 할 수 있고 저도 최근에 몇 케이스 해봤는데 기존 수술보다 수술시간이 반으로 줍니다.

보통 광범위 절제술 하고 조대술까지 하려면 보통 한 30, 40분은 걸리는데 이 수술을 하게 되면 보통 한 20분 정도 안에 수술을 깔끔하게 마무리를 할 수 있어요.

대신에 이 수술하고 나면 우리가 피부생검으로 여러 개 만든 상처가 아물 때까지는 조금 출혈이나 이런 게 안정이 된 다음에는 집에서 세척을 열심히 해주셔야 돼요.

샤워기로 물로 세척해도 충분하거든요.

그래서 물로 깨끗하게 세척을 해서 안에 남아있는 염증들이 잘 나오게 해서 안에 빈 공간이 없이 아물게 하면 되기 때문에

최근에 제가 활동하고 있는 대한외과의사회에서도 국내 병원에서 실제로 경험을 하고 외국에서 발표된 내용과 동일한 결과를 좀 보여주는 걸 제가 보고 올해부터 좀 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수술도 간단하고 마취도 국소마취로 할 수 있고 입원은 안 하셔도 되고. 또 중요한 거는 상처 치유가 빠르기 때문에 환자분들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그래서 기존 방법 수술하시면 거의 일주일은 똑바로 못 누워 계시는 분들도 많은데 이거는 한 2, 3일 지나면 그냥 다 앉아 계시는 거라든지 이런 것들이 보통 먹는 진통제로 충분히 컨트롤이 됩니다.

그래서 최근에 모소낭에 대해서 좋은 수술 방법들이 소개가 돼서 국내에서도 지금 조금 적용들을 하고 계시니까

혹시 모소낭 수술 어떻게 해야 될지 고민이 되시는 분들은 한번 방문하셔 가지고 이 수술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좀 듣고 장점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가 되시면 수술을 받으시는 거를 권유를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