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내치핵의 분류법

치핵이 심하냐, 안 심하냐는 어떻게 판단을 하냐. 일단 뭐 들어보셨을 거예요. 치핵이 1기다, 2기다, 3기다, 4기다. 그게 가장 단순화 되어 있고 가장 많이 쓰고 있는 분류법인데요. 기본적으로는 내치핵에 대한 내용이에요. 외치핵은 상관이 없고요. 그래서 탈항 된 정도를 가지고 1기부터 4기까지 나누게 돼요. 그래서 1기는 정상적인 항문 쿠션보다는 조금 늘어져 있는 상태인데 탈항의 움직임이 거의 없는 상태고요. 2기는 변을 보면 밀려 나왔다가 바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1, 2기는 사실은 본인이 직접 자기가 내치핵이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시면 돼요. 3기가 되면 본인이 인지를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변을 보고 나면 내치핵이 밀려 나왔다가 바로 안 들어가기 때문에. 그래서 본인이 직접 밀어 넣으셔야 되거나, 아니면 좀 시간이 지나서 다시 안으로 들어가는 증상들이 반복이 될 때는 저희가 3기. 3도 내치핵이라고 진단을 하고요. 이제 마지막 단계가 4기인데 4기는 밀어 넣어도 잘 안 들어가고 밀어 넣더라도 우리가 생활 중에 복압이 올라가면서 힘이 들어갈 때 밖으로 튀어 나오는 상태를 4기라고 합니다.  보통 3기, 4기가 진단이 된 치핵인 경우에는 보통 근본적으로 치핵을 절제하는 수술의 적응증이라고 보통 얘기를 해요. 그런데 이 1기, 2기, 3기, 4기만으로 우리가 치핵을 다 설명하기는 좀 힘든 이유가 우리가 판단해야 될 게 또 많아요. 

Q. 치핵의 판단 기준

치핵이 몇 개냐. 개수에 따라서 또 달라집니다. 뭐 3기 치핵이 하나만 있고 나머지는 깨끗한 분도 있고 2기지만 2기에 해당되는 치핵이 여러 개 있는 분도 있고. 그거는 우리가 또 판단을 해야 되고요. 또 한 가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외치핵의 정도나 그다음에 외치핵에 의한 증상을 판단을 다 해야지 우리가 정말 어떤 치료를 할지를 결정을 하는 근거가 될 수 있어요.

Q. 치핵의 다양한 증상

이제 그러면 증상이 어떻게 나타나느냐. 다들 뭐 경험해 보셨을 분들이 많은데 365일 증상이 있는 건 아니에요. 이제 좀 불편하다가 또 괜찮아지고, 불편하다가 괜찮아지고 하는데 보통은 배변에 문제가 생겼다거나, 아니면 몸이 피곤한 상태가 지속이 될 때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출혈이 잘 생기는 분도 있고 어떤 분들은 또 자주 부어서 아파서 오시는 분도 있고. 그래서 통증이 없으면 심하지 않다. 그것도 틀린 말이고요. 피가 안 나니까 심하지 않다. 그것도 틀린 말이에요. 그래서 어떤 분들은 별로 피도 안 나고 통증도 없는데 이제 계속 키워가지고 나중에 4기에 해당되는 치핵으로 너무 키워서 오시는 그런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조금 불편한 증상들이 있을 때는 병원에 와서 본인의 치핵 상태, 항문 상태가 어떤지 간단하게 진료를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