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항문농양이란? 

항문외과에 많이 와서 수술 받으시는 질환 중에 항문 주위 농양이 있습니다. 잘 지내시다가 뭐 2, 3일 전부터 항문 어딘가가 좀 붓더니 아프고 심한 경우에는 열이 나는 경우도 있고요. 또 좀 드물지만 깊은 쪽으로 올라가는 농양이 생긴 분들은 변볼 때 압박감이 있고 계속 변이 마렵거나 이런 증상으로 오시는 흔한 질환 중에 하나인데요. 항문 주위 농양 수술하게 되면 저희가 꼭 말씀을 좀 드리죠. 나중에 이 염증이 생겼던 길이 그대로 남는 게 치루고 치루가 있는 분들은 나중에 치루에 대한 수술을 해야지 이게 마무리가 됩니다. 이렇게 됐으면 대부분 '항문 수술 한 번도 힘든데 이거 어떻게 또 해요. 그냥 한 번에 다 안 돼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이 있고요. 그런데 저희가 항문 주위 농양 수술, 절개변형술을 하고 치루 수술을 하는 분과 안 하는 분에 대해서 많은 데이터가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교정할 수 없는 부분도 있고요. 우리가 조금 교정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Q. 수술 후 치루 발생 줄이는 방법

일단은 교정할 수 없는 부분은 위치예요, 위치. 항문 주위 농양이 항문이 이렇게 있으면 이 등 쪽, 우리가 보통 배 쪽 위쪽을 12시라고 그러고 이 뒤쪽을 6시라고 그러는데 6시 방향에 생기는 농양은 상대적으로 다른 부위에 비해서 치루가 있을 가능성이 좀 많습니다. 그게 첫 번째, 우리가 교정 못하겠죠, 농이 생기는 위치는. 두 번째는 이거는 좀 반반인데 염증이 생기고 나서 빨리 절개농수술을 하시는 분들은 치루관은 발생률이 좀 낮습니다. 그런데 염증이 이미 심해진 상태에서 좀 증상이 생기고 나서 절개변형 할 때까지 기간이 긴 분들은 치루 수술로 갈 가능성이 많아요. 뭐 어떻게 보면 당연하겠죠. 염증을 빨리 얘네들이 이제 고착화되기 전에 빨리 해결하는 게 당연히 그 흔적이 없어질 가능성이 많은 게 있죠. 그래서 항문 통증이 있는 분들 중에는 막 진짜로 바쁘고 그래서 병원 가기 싫어가지고 막 본인도 힘든 거 알면서도 막 일주일 있다가 오시는 분들 있어요. 별로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 하루, 이틀 정도 증상이 호전이 안 되면 병원에 와서 농양인지 꼭 확인을 하시면 나중에 그 치루 수술을 안 할 가능성이 좀 올라간다. 그렇게 이해하시면 되고 세 번째는 교정할 수 있는 부분. 이것도 반반이네요. 저희가 보통 보면 흡연을 하시는 분들은 보통 치루 수술로 가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가 되어 있어요. 기존의 흡연자들. 그래서 수술하신 분들은 당연한 얘기겠지만 일단 담배는 피우시면 안 된다. 그렇게 말씀드리는 게 있고 남자분들이 조금 더 치루로 진행이 됐을 가능성이 조금 더 많다. 이렇게 보고가 좀 되어 있고요. 일부 보고에서는 항문 농양 수술을 하고 항생제를 특정 항생제를 좀 한 2주 이상 쓰게 되면 안 쓴 사람들보다 치루 발생이 조금 낮아진다는 보고가 있는데요. 그 항생제가 되게 독한 항생제를 거의 장기간 복용을 해야 되기 때문에 실제로 임상에서 적용하긴 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래서 뭐 항생제를 먹으면 안 먹은 분들에 비해서 아주 크게 감소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조절할 수 있는, 우리가 임상에서 쉽게 그 치루 발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적용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Q. 최종 정리

그래서 정리를 해드리면 위치야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지만 하루, 이틀 염증이 있을 때 좀 바로 와서 진단을 받으시고 빨리 절개변형술을 하시게 되면 상대적으로 치루 수술로 가는 확률을 좀 낮출 수가 있다. 그걸 기억하시면 되고. 담배를 끊어야 되는 수많은 이유 중에 하나가 더 플러스된 거죠. 농양이 생겼을 때 치루 수술로 받지 않을 수 있는 확률을 낮추기 위해서 담배를 끊어야 되는 또 한 가지 이유가 있다. 그렇게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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