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용종도 재발할 수 있을까?

용종을 제거하고 저희가 이제 보통 1년, 2년 후에 검사를 하게 되죠. 그럼 당연히 새로 발견되는 용종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의 용종을 뗀 자리에 재발이 있는지도 확인을 좀 해야 되는데. 이 장 점막이 워낙 재생 능력이 빠르기 때문에 작은 용종을 뗀 자리들은 남은 병변이 없다고 그러면 거의 그냥 일반적인 정상적인 점막이랑 별 차이가 없습니다. 대신에 좀 사이즈가 커서 올가미 절제술을 했다거나, 아니면 내시경점막하박리술을 했던, 점막조직술을 했던 상처는 이렇게 희미한 흰 흉터가 남게 돼요. 그러면 그 자리를 보고 의심되는 병변이 남아 있으면 저희가 추가 절제를 해서 조직검사를 보내게 되죠. 그게 단순히 그냥 아물었던 흔적일 수도 있고요. 아니면 그 아무는 과정에서의 염증반응에 의해 생긴 과형성용종 흔적일 수도 있고. 아니면 이제 재발일 수도 있죠. 그래서 아주 작은 병변은 떼고 나서 재발이 없다고 그러면 거의 그냥 흔적 없이 아물고요. 조금 사이즈가 커서 점막절제술이나 점막하박리술을 한 부분들은 희미한 흉터가 남기 때문에 그 부위를 봐서 재발이 의심되는 부분들은 그다음 검사 때 추가적으로 제거해서 확인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는 재발되는 병변은 상처가 아문 흔적이 생기기 때문에 또 떼는 게 조금 어려울 수 있어요. 단단하기 때문에. 그래서 저희가 처음에 발견된 용종을 뗄 때 적절한 방법을 사용을 해서 병변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내시경을 잘 하는 의사들의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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