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내시경 첫 시기 언제가 좋을까?

많이들 물어보시는 게 저희는 이제 병원이 대학가에 있기 때문에 20, 30대 분들이 다양한 질환으로 병원에 오시게 되는데 저희가 내시경검사를 하니까 저 내시경 언제부터 하면 되나요? 라고 여쭤보시는 분들이 많아요. 이제 위내시경은 워낙 젊은 분들도 위가 좀 탈이 많이 나고 증상이 있기 때문에 젊은 분들도 위내시경을 뭐 그렇게 어렵지 않게 검사를 받으시는데 대장내시경은 아직까지도 뭐 일부 좀 병원에서 어떤 의사 선생님들은 젊을 때는 할 필요 없다. 이런 얘기하시는 분도 있고. 뭐 주변에서 들었더니 50세 이상부터 해야 된다. 이런 얘기를 많이들 하시는데 정해진 거는 없어요. 우리나라에서 국가검진에서 대장암을 검진하는 잠혈반응검사가 50세부터 시작이 되는데 그럼 50대 이하는 할 필요가 없냐. 그 개념이 절대 아닙니다. 그건 여러 가지 행정적이고 어떤 금액적인 문제가 있고요. 제 생각에는 장 쪽으로 증상이 있는 분들. 없더라도 20, 30대 분들이 일단 한 번 정도씩은 대장내시경을 해보시는 게 좋은 게 저희 병원이 개원하고 20, 30대 분들이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의심되거나, 아니면 다른 여러 가지 배변장애로 검사 받으시는 분들이 꽤 있는데 그분들 처음 내시경을 대부분 하시는 거거든요. 그런데 열 분 중에 한 서너 분은 작지만 선종이 나와요. 그래서 제거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그분들한테 이게 운명을 바꾼 대장내시경을 하신 겁니다라고 말씀을 좀 드려요. 그분이 그냥 일반적, 아직까지도 일반적으로 하게 되는 뭐 40대, 50대가 될 때까지 내시경을 안 하셨으면 그 용종이 그 사이에 어떻게 변했을지 아무도 장담을 못합니다. 오히려 그렇게 잘 지내시다가 뭐 40세가 됐는데 변보는 게 힘들고 피가 나서 봤더니 뭐 진행이 된 대장암이 발견되고 그럴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뭐 계속 자주 하신다는 개념은 절대 아닌데 20, 30대 분들도 특히 집안에 대장암 가족력이 있다거나, 평소에 배변 시 출혈이 있거나 장에 좀 불편한 부분들이 있는 분들은 한 번 정도씩은 해서 한 번 체크를 해보셔야 된다고 제가 말씀을 드려요. 그래서 1차 검진만 하러 오시는 20, 30대 분들한테 제가 꼭 말씀드리는 게 기회가 될 때는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복부초음파는 한 번씩은 해보시는 게 좋습니다라고 말씀을 좀 드립니다. 그래서 뭐 용종을 떼더라도 진행이 많이 돼서 어려운 시술로 떼는 것보다는 작을 때 확인해서 떼는 게 여러 모로 더 좋은 거니까 20, 30대 분들도 아직까지 대장내시경, 뭐 위내시경 한 번도 안 해보신 분들은 이제 주변에 좀 경험이 많고 소개받을 수 있는 그런 데 가셔가지고 검사를 꼭 받아보시라고 좀 말씀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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