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게 몽우리가 만져져서 오시는 경우에는 여성형유방증이 아니고 실제 혹이 생겨서 온 것은 아닌지 이런 것을 감별하는 게 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아까 처음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남자도 유방조직이 있기 때문에 남성에서도 유방조직에 생기는 종양.

양성종양일 수도 있고 악성종양, 그러니까 흔히 얘기하는 유방암도 남성에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전체 유방암 환자에서 한 1에서 2% 정도가 남성 유방암이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최근의 통계를 보면 1년에 유방암 환자가 한 3만 명 가까이 발생하는데

그러면 거기에서 1에서 2% 정도면 한 300명 이상의 환자들이 매년 남성에서도 유방암이 생기는 것이죠.

물론 여성에서 생기는 유방암에 비해서는 확률이 되게 떨어지는 거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살면서 보기 어려운 그런 정도의 확률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남성분들도 유방에 몽우리가 만져지는 경우에는 반드시 그게 혹인지 아닌지 확인을 꼭 하셔야 돼요.

대부분 뭐가 만져지고 또 누르면 압통 그러니까 통증이 좀 있거나 하는 경우에는

아까 앞서서 말씀드린 대로 정상 유선조직이 발달해서 만져지는 여성형유방증인 경우가 많긴 하지만

그래도 뭐가 만져지는 경우에는 그게 혹인지 아닌지, 또 혹이면 유방암이 의심되는 것은 아닌지 확인할 필요가 있어서

보통 그렇게 몽우리가 만져져서 오는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 같은 것을 시행을 해서 이게 정상조직이 그냥 커져 보이는 건지,

아니면 혹이 생긴 건지를 반드시 감별을 해줘야 됩니다.

그래서 남성분들도 뭐가 만져지는 경우, 전에 없다가 뭐가 새로 만져지는 게 생긴 경우에는

주저하지 마시고 일단 유방외과 진료를 보고 혹인지 아닌지 확인하시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여성형유방증의 증상과 맞춰서 남성에서도 유방암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설명을 드렸는데요.

그래서 남성분들도 유방외과에 오는 게 좀 겸연쩍으실 수 있겠지만유방에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유방외과 전문의와 상의를 하셔서 추가적인 검사나 치료가 필요한지 확인을 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